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당신의 미소를 부릅니다
조각가의 손처럼
당신의 얼굴에
내 마음을 댑니다
이 세상
제 얼굴 닦는 일보다
다른 이 얼굴 씻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얼마나 거룩한지
어색한 나의 프로포즈는
당신의 눈감은 미소로
눈 녹듯 마음을 녹입니다
놓칠 뻔한 사랑에게
손 내민 하루
감사가 꽃잎처럼
기쁨이 햇살처럼
세상을 밝힙니다
김윤환 시인
1963년 안동 태생, 협성대 및 동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 단국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실천문학』으로 등단 후 시집 「그릇에 대한 기억」, 「까띠뿌난에서 만난 예수 」, 「이름의 풍장」, 「적멸시인의 숟가락」 등을 상재하였고, 논저로 「박목월시에 나타난 모성하나님」, 「한국현대시의 종교적상상력 연구」, 서번트 리더십 교재 「희망으로 리드하라」 등을 발간했다. 협성대와 단국대 외래교수를 거쳐 지금은 시흥은강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며 시쓰기와 아동복지사역을 함께 하고 있다.
출처: 김윤환 시집 «까띠뿌난에서 만난 예수» 시와에세이(2010). 누리진
사랑, 그 광합성
사랑, 그 광합성 김윤환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당신의 미소를 부릅니다 조각가의 손처럼 당신의 얼굴에 내 마음을 댑니다 이 세상 제 얼굴 닦는 일보다 다른 이 얼굴 씻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얼마나 거룩한지 어색한 나의 프로포즈는 당신의 눈감은 미소로 눈 녹듯 마음을 녹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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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띠뿌난에서 만난 예수
현직 목회자이자 문화와 종교를 강의하고 있는 김윤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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