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 고산돌
2021.06.25
바다를 떠나 욕망이 하늘을 가린 마천루 숲 속 청계에 닻을 내린 고래잡이 꽃다울 이름도 없이 야박한 품삯에 일상을 저당한 채 뼈저린 한때를 살다 온 몸짓에 묻어온 현실들 차가운 물질 덩이에 붙어살면서도 뜨거울 수 있었던 목숨을 흐느적흐느적 토해내면 세이렌의 판타지로 망각의 향을 파는 스타벅스 하얀 고래를 낚는다 Illustration by Ben Garrison 더보기시인 고산돌 강원도 춘천 출생. (사)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자유실천위원, 계간『문학in』 편집위원 및 총괄본부장, 계간『문학과행동』 편집위원, 모두의『누리진』편집인을 역임했다.빈곤아동 후원을 위해 어린이재단 ‘혼자 먹는 밥상’ 후원계좌 개설과 나눔문학촌을 만들고 나눔 시선집 「사람이 향기로운 것은 사랑 때문이다」 「뜨거운 향기 바람에 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