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전구로 매달려
빛나는 사람아
속 다 드러내놓고
어둠을 지켜낸
따뜻한 사람아
한번도 하늘
올려다본 적 없는
눈부신
나의 사람아
강민숙 시인
전북 부안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문예창작과 과정을 수료하고 동국대학교 석사,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문학과 의식』 시 부분 신인상을 1993년 『아동문학』 동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 1987년 법무부장관상, 서울문학상(서울교육방송 주관), 허난설헌 문학상, 매월당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노을 속에 당신을 묻고』, 『그대 바다에 섬으로 떠서』, 『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와 『16주만에 끝내는 고급 초등논술』 등의 다수의 교육서적을 저술 했다. 전 강민숙 논술 글짓기 교실 대표, 생각이 크는 나무 대표, 동강문학 발행인을 지냄. 현재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 교수, 현재 아이클라(ICLA) 문예창작 예술원 원장으로 교육에 힘쓰고 있다.
출처 : 강민숙의《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문학수첩, 2005. 누리진
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
해설을 맡았던 신경림 시인의 말에 따르면 강민숙의 시는 독자가 긴장이나 특별한 노력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고 일상적인데서 소재를 취한 경쾌하고 재미있는 시를 표방하고 있다고 한다시인의 시적 화두는 도시에 살고 있는 소시민의 애환이다. 도시인들의 삶 속에서 느껴지는 황량함, 어두움, 외로움 등의 이미지가 가득하다. 동시에 시인의 자기 고백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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