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광합성 | 김윤환
2019.10.29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당신의 미소를 부릅니다 조각가의 손처럼 당신의 얼굴에 내 마음을 댑니다 이 세상 제 얼굴 닦는 일보다 다른 이 얼굴 씻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얼마나 거룩한지 어색한 나의 프로포즈는 당신의 눈감은 미소로 눈 녹듯 마음을 녹입니다 놓칠 뻔한 사랑에게 손 내민 하루 감사가 꽃잎처럼 기쁨이 햇살처럼 세상을 밝힙니다 더보기 김윤환 시인 1963년 안동 태생, 협성대 및 동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 단국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실천문학』으로 등단 후 시집 「그릇에 대한 기억」, 「까띠뿌난에서 만난 예수 」, 「이름의 풍장」, 「적멸시인의 숟가락」 등을 상재하였고, 논저로 「박목월시에 나타난 모성하나님」, 「한국현대시의 종교적상상력 연구」, 서번트 리더십 교재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