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맹꽁이 옛날처럼 다녀갔다
그 소리를 두고
사람들은 우는 것이라 했다
그들에겐 하루를 견디는 것이
궁박한 일은 아닌데
뭐 그리 서러워 울일 있겠는가
작정을 하고 울 때는 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멍멍하게 가슴만 무너지는 것인데
그렇게 숨죽이며 우시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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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종 시인
충남 논산 출생. 한국문단 창조문학신문으로 등단. 시집 『시간여행』 『한 방울 또는 한 모금의 극진함』을 발표했다. 죽산문학상 수상, (사)녹색문단 2009년 베스트작가상 수상, 대한민국 100인녹색문인 지도자상 등을 수상 했다. 빛과 그림자의 노래 작가회 회원, 월간 『모던포엠』 작가회 회원, 계간 『시향』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출처: 이수종 시집 『한 방울 또는 한 모금의 극진함』 무진출판사(2015). 누리진
어머니
어머니 이수종 뻐꾸기 맹꽁이 옛날처럼 다녀갔다 그 소리를 두고 사람들은 우는 것이라 했다 그들에겐 하루를 견디는 것이 궁박한 일은 아닌데 뭐 그리 서러워 울일 있겠는가 작정을 하고 울 때는 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멍멍하게 가슴만 무너지는 것인데 그렇게 숨죽이며 우시던 어머니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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